경제.경영 / / 2023. 3. 16. 10:18

[경제] 경제멘토가 알려주는 정보해석과 의사결정 능력 키우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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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국민경제멘토 김경필이 알려주는 15억 작은 부자 현주 씨의 돈 관리 습관

★저자 : 김경필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작은 습관들을 꾸준히 지속하여 좋은 습관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15억 작은 부자의 주인공인 현주 씨는 다이어리를 기록하는 습관을 오랫동안 지속했다. 다이어리에는 신문기사, 경제칼럼, 새로운 용어 등 아이디어가 빼곡히 메모되어 있다. 이 메모습관이 그녀를 부자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도 8년간 빠짐없이 지속해 오는 습관이 있는데 매일매일 경제지표를 메모하는 일이라고 한다. 일상의 사소한 습관이 좋은 발상과 새로운 판단과 탁월한 결단에 이르게 한다. 

3대 경제지표를 기록하는 매일습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를 해석하고 의사결정하는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 능력은 하루아침에 키워질 수 있는 능력이 아니므로 매일 조금씩 연습을 해나가야 한다. 좋은 판단력을 기르기 위한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고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자산을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체크해야 할 것들과 주간 단위로 확인해야 할 것들 매월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경제 기사를 매일 조금씩 읽으며 세계 경제의 흐름이나 변화를 인지하고 기사에서 예상하거나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근거가 무엇인지도 찾아보는 게 좋다. 그렇게 팩트 체크한 내용을 다양한 관점에서 전망해 보는 습관도 필요하다.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그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금리, 환율, 주가지수는 매일 기록하면서 현재 발생하는 경제 현상들과 연관성을 따져보며 판단력을 기른다. 확인해야 할 금리 지표는 우리나라 국채 3년물 금리와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이다. 환율을 기록한다는 것은 지금 달러가 강세인지 약세인지 파악하여 우리 경제 상황을 살펴보려는 의도이다. 환율이 올라간다는 말은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오른다는 말이고, 환율이 내려간다는 말은 달러의 가치가 내린다는 말로 이해하면 된다. 환율은 달러를 사려는 수요자와 달러를 팔려는 공급자에 의해서 결정된다.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 긍정적이라고 평가되면 외환 시장에 달러 공급이 넘쳐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게 되고, 반대로 부정적인 시각이 높이 지면 달러 유출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환율을 기록한다는 것은 지금 달러가 강세인지 약세인지, 우리 경제 상황이 좋아지는 상황인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달러 인덱스란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국 통화대비 미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으로 세계 주요국의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확인하여 달러의 강세나 약세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주가는 코스피지수, 나스닥, 다우존스, S&P500 지수를 살펴보면 된다.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달러의 수급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종목의 호재나 좋은 실적, 업황보다는 경기 변동이나 환율의 등락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금리, 환율, 주가를 기록하려면 매일같이 지표를 확인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 매일 기록하면 변화를 눈으로 느끼고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추세를 보면서 지금의 지표 변화가 현실 경제에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궁금증으로 가지고 살펴보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판단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경제지표 리뷰하는 주간습관

매일 경제지표를 기록했다면 이제는 일주일 동안의 추세리뷰를 해본다. 그 주의 경제이슈가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주간 단위로 금리를 리뷰하는 방법은 일주일 동안 기록한 금리 변화 추이를 체크하고 이번 주에 있었던 경제 이슈나 사건들이 금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에 영향을 준 이슈와 다음 주 예상 이슈를 함께 고민해보고 금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예측도 필요하다. 금방 판단 내리기 어려워 확인해 봐야 할 것이 있다면 메모를 해 둔 다음 다음번 리뷰 때 변화 추이를 한번 더 따라가 보면 된다. 환율도 반드시 금리에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사장에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려는 세일러와 그 반대인 바이어 중 누가 더 많은지를 관찰해야 한다. 이것 역시 주간 단위의 경제이슈나 뉴스를 주목하면서 예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원달러 환율과 달러인덱스의 상승과 하락의 추세가 유사하다면 달러 값 상승과 하락이 원화 가치 때문이라기보다 달러 가치 자체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추세가 다르다면 달러 상승과 하락에 원화 가치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경제의 퍼더멘털이 좋으면 원화 가치가 올라가고 약하면 떨어지는 것이 정상인데, 교환 가치만을 가지고 환율을 책정하다 보니 우리의 펀더멘털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미국이 더 좋으면 환율은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다. 코스피 지수 또한 일주일 동안 시장에 영향을 준 전망이나 뉴스를 살펴보면서 상승이나 하락의 원인을 분석해 보는 것을 말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기업의 미래 현금 흐름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주식 시장은 중장기적인 예측이나 전망보다 단기적인 자금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주식 시장의 50% 이상이 외국인 투자자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이나 미래 가치보다 환율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에 단기적으로 더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환율이 상승하는 이슈가 생긴다면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여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며, 환율이 안정적이면 외국인이 달러를 원화로 바꿔 국내 주식을 사들여 상승 추세를 이끈다. 경제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경제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매일의 노력하다 보면 실력이 쌓여 경제를 보는 눈이 길러진다.

매월 미국 경제지표 의미 파악해보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미국 경제지표인 제조업 지수, 고용지수, 소비지수, 물가지수 네 가지를 필수로 살펴보면 좋다. ISM제조업 지수는 미국의 민간단체인 공급자관리협회에서 발표하는 자료로 월 초 1일~4일에 발표된다. 지수가 50이면 전월과 경기가 같다는 것을 뜻하고, 5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좋고, 낮으면 전월 대비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지수가 60 이상이 되면 연준에서 금리 인상을 추진한다. 이렇듯 미국 경기 흐름의 핵심을 볼 수 있는 지표다. 고용지표는 월 초 5일~8일 사이에 발표된다. 주로 비농업취업자수, 실업률,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을 위주로 살펴보면 된다. 미국의 내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고용률은 수치가 높으면 미국 경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용지표는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면 소득이 늘고 소비 증가로 연결되어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고용지표가 하락세이면 경기 둔화의 전조증상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지표들은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용률은 낮아도 상승 추세라면 경기 개선의 신호로 봐야 하고, 반면 고용률이 높다 하더라도 추세가 하락이면 경기 둔화를 우려해야 한다. 소비지표는 매월 중순 13일~15일에 발표된다. 소비지수를 보는 방법은 업종별로 어떤 소비가 늘었는지 반대로 어떤 소비가 줄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음료산업은 겨울시즌에는 소비가 감소하고 여름철에는 소비가 급증하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매월 중순 10일~14일 사이에 발표되는 경제지수이다. 일반 가계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소비재와 서비스 지출가격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금의 물가 수준이 전년도 같은 월 대비 얼마나 달라졌는지 발표한다. 높은 물가상승률은 한 나라의 GDP를 감소시킨다. 실질 소득이 증가해야 실제로 경기가 좋아지는데 동일한 임금을 받는 상황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은 구매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최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2022년 초부터 시작된 달러 강세의 영향이라고 봤을 때 문제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달러가 강해지면 수입하는 물건이 싸지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소비재의 물가가 높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물가를 잡으려는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 정책은 해외에서 각종 필수품을 수입해야 하는 저개발 국가 입장에서는 국내 물가가 치솟고 경제 체력이 바닥나는 상황이 된다. 이처럼 미국의 통화 정책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아주 조금씩이지만 경제 흐름을 보는 습관을 들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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